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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다를 살려야 우리가 산다
 
"바다를 살려야 우리가 산다"

바닷물길도 한쪽을 막으면 한쪽은 열어주어야 하는 것이 평범한 진리일 것이다.
부산 가덕도와 진해 용원 사이를 매립해서 한쪽은 녹산 공단을 만들고, 한쪽은 부산 신항만을 만드는 공사 즉 사실상 물길을 막는 공사가 바로 부산 녹산공단과 부산 신항만 공사였다.
그런데 가덕도와 녹산 사이의 수로 80% 이상을 매립함으로써 바닷물길이 사실상 막힌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고 특히 낙동강 민물(담수)이 유입되면서 진해만 일대에 있던 산란장이 사실상 없어지게 되어 수천억원대의 생산이 사라져버렸다.
공단과 신항만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본공사를 할 때 물길을 열어주어야 된다는 진리를 잊은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한다.
바닷물길이 막히는 것, 특히 유속이 느려짐으로써 바닷물도 점차 썩게 된다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이미 진행된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공사로 인해 바다가 숨쉴수 있는 길이 막히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물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민물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낙동강 칠원에서 마산 진동만까지 민물유입 운하수로를 만들어줘서 고염도를 중염도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생물의 생태화가 부활될 것이다. 둘째 통영 죽림만과 통영 북신만에 지하 해저수로를 열어서 유속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면 물길이 열려 그나마 바다가 다시 부활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것이다.

공단과 신항만이라는 이처럼 거대한 공사를 진행할 때는 눈앞의 이익을 쫓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만 한다.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보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크나큰 문제를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에 충분히 연구하고, 토론하며 혹시라도 발생될 지 모를 문제점들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를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고 앞만보고 달리다 보니 당장 목전에 크나큰 바다의 피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부산 진해 신항만 공사 이전에는 그 지역에서 피조개 및 기타 패류가 연간 일천억원대 이상 생산되던 것이 지금은 단돈 일억원도 생산이 안되니 이것은 녹산공단과 신항만을 만듦으로써 발생된 엄청난 피해의 결과론이다.
특히 피조개 종묘장에서 종묘 생산이 뚝 끊어짐으로써 피조개 양식업자들은 부도와 파산직전에 와있고 연안 피조개 종묘어민은 생계가 막연한 상태에서 그 누구도 챙기지 않으니 이것은 우리 시도의원이 챙겨줘야할 부분이다.
이는 다시 말해 피조개, 새조개, 기타패류의 산란장인 진해만, 마산만, 고성 통영만이 완전히 황폐화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앞으로 거가대교의 수중침매터널 교각이 들어서고 마창대교 교각이 들어서게 된다면 유속은 더더욱 느려질 것이고 그렇다면 수질이 악화되어 이 일대의 바다는 완전히 황폐화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럴 때 우리 시도의원과 시군의원 연석회의를 통하여 이 문제를 풀어나감이 바람직할 것으로 필자는 제안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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